차기 진흥원장 선경·이신호·정기택 3파전
6일 후보 등록 마감, 이달 중 복지부 장관에 후보 추천
2014.02.06 20:00 댓글쓰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이끌어 나갈 신임 원장 자리에 총 3명의 인사가 후보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그 동안 진흥원을 이끌어왔던 고경화 원장이 임기 6개월을 남긴 채 작년 말 돌연 사퇴하면서 진흥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을 구성, 신임 원장 선임 절차에 들어간 바 있다. 후보 등록은 지난 6일 오후 6시 마감됐다.

 

등록된 후보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학교실 선경 교수와 진흥원 이신호 보건의료정책본부장 그리고 경희대학교 의료경영학과 정기택 교수 3명이다.[이름 가나다순]

 

비상임이사 등 7명으로 구성된 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번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고 경영자로서의 자질과 경영능력, 보건산업 전문성 및 비전 등을 판단해 2월 중, 보건복지부 장관에 최종 추천할 예정이다.

 

각 후보들의 그 동안 행보를 간략히 살펴보면, 선경 교수의 경우 진흥원 R&D본부장을 맡으며 보건의료서비스산업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의사 출신으로서 첫 R&D본부장에 임명된 후 진흥원 내·외적으로 많은 변화를 이끌어왔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복지부 HT포럼 초대 공동대표로 국가 미래성장동력으로서 HT(Health Technology) 가능성을 열어놓는데 기여했다. 

 

진흥원내에서는 전략기획단이 신설되고 보건의료 R&D 관리체계와 보건복지부 연구지원 사업 등이 대폭 개편됨과 동시에 연구중심병원 프로젝트 기획을 비롯한 범부처 의료기기 개발 기획, 줄기세포사업 확대 등도 그의 재임 기간 중 이뤄졌다.

 

진흥원 터주대감인 이신호 보건의료정책본부장은 이번 후보 중 유일한 내부 등록자이다.

 

그는 오랜 기간 진흥원에서 보직을 맡으며 글로벌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깊은 조예와 함께 의료비 문제, 우리나라 의료기관 공급 특성, 병원 수익성 등에 대해 분석해왔다.

 

또 지난해 9월 미래의료산업협의회 ‘병원·의료산업 희망포럼’에서는 다양한 산업영역의 융복합이 의료기술 발전을 추구하는 모습이라고 강조하는 등 진흥원의 현 보건산업정책 궤를 제시해온 바 있다.

 

경희대 의료경영학과 정기택 교수의 경우 그 동안 많은 보건의료 정책 토론회를 통해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피력해온 바 있다.

 

특히 지난 1월20일 새누리당 주최로 열린 '국민편의 증진과 의료서비스산업 발전 정책토론회'에서 원격의료 효용성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보이는 등 정부 정책 기조와 부합하는 입장을 견지했다.

 

또 정 교수는 보건산업 R&D 인프라 연계를 통한 시너지 확보와 글로벌화 성공을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 등을 강조해오며 의료산업화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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