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의협 집단휴진 범정부 차원 대응'
4일 오전 관계부처, 오후 시도 담당자 회의 잇따라 진행
2014.03.04 11:52 댓글쓰기

보건복지부가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의료계는 총파업 명칭)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시도 보건과장 담당 회의를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4일 오전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 주재로 안전행정부와 교육부, 고용노동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협 집단휴진에 대비한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 복지부는 전국 대학병원과 군 병원, 산재병원 등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소방방재청 응급전화를 이용한 응급환자 이송 방안도 검토했다.

 

오후에는 예고한 대로 전국 지자체 보건담당 과장을 대상으로 지역 보건소의 비상진료체계 가동과 업무개시명령 등에 대해 의견 수렴에 나선다.

 

그러면서 10일 집단휴진 돌입 시 즉각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고, 참여 의료기관은 행정처분 등을 받을 것이라고 재차 못 박았다.
 
구체적으로는 전국 보건소 등을 통해 휴진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의 환자 신고를 접수받는 등 의료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복지부는 "의사단체의 집단 휴진이 이뤄지면 국민이 의료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관계부처, 지자체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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