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 할머니들 영양불량 따른 '건강 적신호'
건강증진재단 '의료비 증가 등 우려'
2013.10.01 16:20 댓글쓰기

홀로 사는 독거노인의 영양상태가 비독거노인보다 훨씬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독거노인은 비 여성 독거노인에 비해 미량 영양소(칼슘, 칼륨, 비타민A 등) 섭취수준이 기준치에 절대적으로 못 미쳤다.

 

1일 건강증진재단에 따르면 독거노인은 신체적‧경제적으로 더 어려움을 겪고 있고, 혼자 식사를 준비하면서 제대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않는 등 비독거노인에 비해 식사의 질이 떨어졌다.

 

<노인(65세 이상)의 영양소 섭취부족율 추이>

영양소

2005

2011

에너지

27.9

35.1

단백질

22.4

35.2

지방

67.6

74.9

칼슘

70.5

79.4

31.6

26.1

비타민A

53.7

55.8

티아민

65.1

57.6

리보플라빈

79.9

80.1

나이아신

48.6

54.3

비타민C

64.4

61.0

※ 자료원 : 보건복지부, 2010, 2011국민건강통계

 

독거노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다수 노인의 영양섭취 상태는 다른 생애주기에 비해 가장 불량하다. 영양소 섭취 부족 범위가 약 30%~80%에 달했다. 이러한 현상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노인의 영양섭취 불량은 의료비 증가와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건강‧영양 문제의 악순환이 될 우려가 크다. 실제로 노인의 빈혈과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유병률이 다른 생애주기에 비해 높다. 이 같은 질환은 영양섭취상태와 상관관계가 깊다.

 

재단 관계자는 "노인을 대상별로 구분해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영양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며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급식과 식사제공 서비스 등을 연계한 질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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