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에 이어 윤석열 대선후보까지 국립중앙의료원의 시급한 코로나19 전담병원 전환을 촉구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1일 국회에서 코로나19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공공병원을 코로나19 전담 병상으로 전환하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담병상 부족으로 집으로 돌아간 환자, 재택에 머물다 중증으로 악화된 사례 등 현 정부의 무능이 국민을 다시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 상황을 ‘비상시국’으로 인식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국립중앙의료원 등 공공병원을 코로나19 전담병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경증환자를 방치하지 말고 치료를 받도록 의료체계를 재정비해 단 하나의 생명도 놓치면 안 된다"고 피력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前 제주도지사) 또한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립중앙의료원을 코로나19 긴급병동으로 전면 전환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원희룡 본부장은 “서울대병원의 코로나 중환자 병상 100개, 국립대학병원협회의 200여개 병상 확대 결정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로 환영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국립대병원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립중앙의료원 전병동을 코로나19 증증환자 병상으로 전환하고 긴급이동병상 가능성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정부는 이제라도 자신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