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제 시범사업'이 의료취약지역을 위한 좋은 정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 오주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최근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2022 보건의료정책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기대감을 표현.
오 교수는 "앞서 문재인 정부는 국공립병원 확대나 공공의대 설립으로 의료취약지역을 위한 정책을 추진했으나 끝내 실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는 국립대병원 역할 강화, 지역별 역량 있는 공공 및 민간의료기관 육성, 이를 위한 예산·공공정책 수가 및 새로운 지불제도 도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 중"이라고 설명.
윤석열 정부는 금년 7월부터 지역별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국립대병원 책무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에 공공임상교수 150명을 선발할 예정. 단, 권역별 인력을 일괄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아닌 수요조사를 통해 배정할 계획. 오 교수는 "이 같은 정책 방향은 현실적으로 좋은 개선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며 "국립대병원 공공보건의료 부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