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7일 오후 여의대로에서 의대 증원 및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을 반대하기 위해 ‘젊은의사 단체행동’ 일환으로 야외집회를 개최했다.
대전협은 ▲서울·경기·인천은 여의대로에서 ▲제주(제주도의사회관) ▲강원(강원도청 앞) ▲대전·충청(대전역 서광장) ▲대구·경북(엑스코) ▲부산·울산·경남(벡스코) ▲광주·전남(김대중컨벤션센터) ▲전북(그랜드힐스턴)에서 야외집회를 진행했다.
여의대로에서 진행된 야외집회에는 의대생을 비롯한 전국 레지던트 등이 주최 측 추산 6000명 이상 참여해 의료 정책에 대한 젊은 의사들의 뜨거운 의지를 보여줬다.
대전협 관계자는 "애초에 3~4천명 정도의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집회 시작 전까지 확인된 인원만 6천명에 달한다"며 "너무 많은 인원이 참석해 정확한 규모는 현재 파악할 수 없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예상보다 참여 인원이 많아져 2시에 시작 예정이었던 집회는 30분가량 지연됐고, 대전협은 경찰 협조하에 확보했던 차로를 기존 2개에서 3개로 넓혔다.
행사는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 및 묵념 ▲개회사 ▲정책 현안 소개 ▲연대사(학생 대표, 전공의 대표, 환자 대표) ▲구호 제창 ▲자유 발언(세브란스병원 대표 등) ▲단체 구호 제창 ▲결의문 낭독 ▲폐회 선언 후 이동 순으로 이어졌다.
대전협 박지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이 시간에 병원을 떠나 이곳에 함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오늘은 첫 시작이다. 앞으로 얼마나 힘이 들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하나가 돼 영리하고 치밀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힘이 돼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