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원장에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선출
임현택 후보와 결선 투표, "간호법·의사면허취소법 저지 투쟁 앞장 서겠다"
2023.02.24 05:18 댓글쓰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선거에 박명하 후보가 선출됐다. 박명하 신임 위원장이 앞으로 투쟁을 이끌게 된다. 


23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대의원회(이하 비대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후보 추첨 결과에서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최종 선출됐다.


앞서 비대위원장 후보는 기호 1번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장, 2번 강청희 전 의협 상근부회장, 3번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4번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이 후보로 선정됐다.


당시 후보자들은 출마의 변을 통해 신임 비대위원장으로서 각오를 드러냈다. 모두 의료계를 위해 간호법 및 의사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한 투쟁에 앞장서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번에 진행된 비대위원장 선거권자는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확정된 2021~2023년 대의원이다. 선거는 전자문서법에 따른 전자투표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23일 비대위원장 선출 투표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1차투표를 마치고, 투표 결과에서 과반을 넘지 못해 오후 8~9시까지 결선투표가 진행됐다.


1차에선 투표인원 227명 중 1번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장 25.11%(57명), 2번 강청희 전 의협 상근부회장 3.96%(9명), 3번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28.19%(64명)를 득표했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후보는 4번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으로, 42.73%(97명)를 득표 했으나 과반을 넘기지 못해 결국 결선투표로 넘어갔다. 주신구, 강청희 후보는 탈락했다.


결선 투표에서는 총 202명의 투표인 가운데 임현택 회장이 31.68%(64명), 박명하 회장이 68.32%(138명)를 득표했다. 이로써 박명하 후보가 비대위원장으로 최종 당선됐다. 


박명하 신임 비대위원장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각 후보들에게 고생하셨다는 말씀과 함께 악법 저지를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라며 “제가 앞장 서겠습니다.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투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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