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이 기존 연구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보다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실험동물연구실을 확장 이전했다.

 

새로운 실험동물연구실은 제 1연구관 신축 및 구 연구관 철거를 계기로 제 2연구관에 4950㎡(1500평) 규모로 운영된다.

 

확장된 동물실험실은 연구자들이 다양한 실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실험공간을 대폭 확충했으며 기존의 일반실험실과 전기생리실험실 뿐 아니라 최신 장비가 설치된 독립된 집중실험실, 세포배양 및 흡입 독성실험실 등 12개의 실험실을 갖췄다.

 

또, 실험동물연구실 내에 교육실습실과 미세수술실을 마련해 수술실습 및 내시경 교육 등의 워크숍을 활성화 할 수 있게 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동물실험실 확장을 통해 중계연구와 신약개발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연구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비침습적 수술 등 다양한 수술기법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아산병원 이상욱 실험동물연구부장(방사선종양학과 부교수)은 “실험동물연구실 확장을 계기로 연구 및 교육인프라가 질적 양적으로 더욱 확충돼 세계적인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17일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과 김청수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생명과학연구원 2관 7층 교육 실습실에서 실험동물 연구실 확장 이전 기념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