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수가제에 물가·인건비 인상률 정확히 반영'
중병協 백성길 회장, 정부에 환자·의료인력 쏠림 방지 대책 마련 요구
2012.07.17 20:00 댓글쓰기

7월부터 7개 질환군별 포괄수가제가 병의원급을 대상으로 전격 확대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 병원계가 정부에 포괄수가제 수가책정시 물가인상률, 인건비 상승률을 정확히 반영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중소병원협의회(회장 백성길)는 17일 병협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정부 정책 중 핵심 사안으로 이같이 제안했다.

 

백성길 회장[사진]은 이와 함께 "간호사, 의사 인력난 해소를 위해 조속히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특히 병상총량제, 지방근무 의무화 등 수도권으로의 환자, 의료인력 쏠림 현상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적용에 있어 병원급 의료기관 동일한 하한율 적용을 건의하겠다"고 피력했다. 정부에 의해 강제로 가격이 책정되는 수가 및 지불구조에서 수수료율 차등적용은 평등권 침해라는 판단에서다.

 

백성길 회장은 이와 함께 주요 회무 추진 방향으로 오는 2014년 6월까지 회원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구체적으로 회원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 이사회마다 보건복지부 등 공무원 및 보건의료정책 전문가를 초빙, 특강 및 의견 공유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백 회장은 "지방 회원병원의 고충을 반영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겸허한 마음으로 의견을 청취하겠다"면서 "중소병원을 위한 정책 추진도 지속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역간 갈등 해소를 위한 화합과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할 창구 마련에도 초점을 맞춘다. 중소병원 미래연구회 발족을 추진할 예정으로 30, 40대 소장파 젊은 원장을 중심으로 중소병원 활성화를 위한 정책개발팀을 꾸리겠다는 복안이다.

 

백성길 회장은 "정기적인 모임(이사회 전 회의 등)으로 지속성 유지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참신하고 다양한 아젠다를 발굴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