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제약사 9개품목 리베이트 환급 '타깃'
시민·환자단체 28일 공개, 3월까지 인원 모아 소장 검찰 접수 예정
2013.01.28 12:25 댓글쓰기

소비자시민모임과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사상 첫 ‘의약품 리베이트 환급 민사소송’을 제기할 예정인 가운데 제약회사의 리베이트 현황이 발표됐다.

 

2개 시민단체는 28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개 제약회사 9개 의약품에 대한 민사소송 계획을 전하며 “제약회사의 리베이트 때문에 국내 의약품 가격이 높게 책정됐다”고 개탄했다. [사진]

 

소송에 포함되는 제약회사 및 품목은 ▲동아제약 ‘스티렌, ’가스터‘, ’오팔몬‘ ▲GSK ’조프란‘, ▲중외제약 ‘가나톤’, ‘뉴트리플렉스’ ▲대웅제약 ‘푸루나졸’ ▲MSD ‘칸시다스’, ‘코자’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정부는 제약회사의 리베이트를 지속적으로 적극적으로 관리하라”고 촉구하며 “리베이트 3회 적발 시 일반의약품의 불매운동을 벌여서라도 리베이트를 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기종 대표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리베이트 제공행위로 적발된 제약사들 중에서 매출액이나 리베이트 규모가 큰 제약사의 대표 의약품의 민사 소송단을 추가적으로 모집,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들 단체가 추가적으로 소송을 제기할 의약품은 ▲한미약품 ‘아모디핀’, ▲유한양행 ‘나조넥스’ ▲한올바이오파마 ‘레포스포렌’ ▲태평약제약 ‘판토록’ ▲한국얀센 ‘파리에트’ ▲한국노바티스 ‘디오반’ ▲ 사노피-아벤티스 ‘플라빅스’ ▲녹십자 ‘디오겔’ 등이다.

 

28일부터 모집되는 민사 소송단은 약 3월경까지 인원을 모으고, 추후 인원이 확정 되는대로 소송장을 접수하게 된다.

 

소비자시민모임 김재옥 대표는 “오늘은 굉장히 용기 있고, 역사적인 날”이라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민사소송을 제기를 통해 리베이트를 준 회사와 받은 의사들이 과거의 관행을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