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저가약 대체조제율 '0.089%'
최동익 의원 '개선 방안 마련해야'
2013.10.22 12:00 댓글쓰기

전국 약국 중 절반이 저가약 대체조제를 하고 있고 대체조제를 하는 약국의 수도 증가하는 추세지만, 대체조제를 실시하는 약국의 대체조제율이 낮은 편이어서 증가율은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최근 국정감사에서 대체조제와 성분명 처방 활성화를 언급한 이영찬 차관의 발언을 "원론적인 방향을 언급한 것"이라며 해명한 가운데 나온 자료여서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동익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 대체조제율은 작년 수준(0.083%)에 비해 0.006%p 증가한 0.089%로 조사됐다.

 

 

약국별 대체조제율을 분석한 결과, 2013년 전체약국 2만0968개 기관 중 저가약 대체조제를 1건도 실시하지 않은 약국은 1만0535개 기관으로 전체 대비 50.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약국 절반 이상이 저가약 대체조제를 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지만 2010년 64.4%, 2011년 59.4% 2012년 53.4%에 비해 오른 수치다.

 

그럼에도 대체조제율 증가율이 미미한 이유는 실시 약국의 대체조제율은 높지 않기 때문이다. 대체조제를 실시한 약국 중 95%이상의 대체조제율은 1% 미만이었고, 10%이상 대체조제를 실시한 약국은 매년 2만개가 넘는 약국 중 30개였다.

 

 

최 의원이 분석한 그 원인은 대체조제에 대한 정부차원의 홍보미흡, 의료계의 의약품동등성 시험에 대한 신뢰부족, 대체조제 후 처방의사에게 하는 사후통보 등이다.

 

이에 대해 최동익 의원은 “이러한 의미에서 지난 9월 17일 결정된 대체조제 인센티브 상향조정(30%→70%)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대다수의 약국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