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C-지방의료원 잇는 공공의료 전달체계 필요”
임준 교수 '국립중앙의료원이 3차 역할하도록 재정비 필요'
2017.07.21 13:46 댓글쓰기


국립중앙의료원(NMC)과 지방의료원을 포함하는 공공의료 전달체계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임준 교수는 20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임준 교수는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일차의료기관-지역거점병원-권역거점병원 간 의료전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국립중앙의료원과 지방의료원 간 공공의료 전달체계 구축이 이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교육부 산하에 국립대병원이, 지방자치단체 산하에 지방의료원이, 보건복지부 산하에 국립중앙의료원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 교수는 "국립대병원이 기타공공기관의 업무를 수행하지만, 권역거점병원 역할도 하는 만큼 지방의료원의 컨트롤타워가 되기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립중앙의료원이 지방의료원들 가운데서 3차병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임 교수는 “국립대병원은 3차 병원으로 취약계층을 치료하는 등 민간영역에서 하지 못하는 일을 맡기에는 한계가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지방의료원들 사이에서 3차 병원, 나아가 4차 병원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가외상센터의 운영, 감염병센터와 희귀질환센터 운영 등이 그 역할” 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립중앙의료원은 원지동 시대를 준비하면서, 1000병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 수준 진료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임 교수는 공공의료체계 내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역할로 ▲양질의 적정의료 서비스 제공 ▲의료안전망 구축 ▲미충족 의료서비스 제공 ▲공공정책 기능 등을 제안했다.
 

임 교수는 “지방의료원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중증환자를 국립중앙의료원에 연계해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이를 위한 우스한 의료인력과 시설 및 장비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여기에 공공의료 비전 및 목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지원하고 지방의료원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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