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국립대병원 전공의 부족 '심각'
이찬열 의원 '병리과·외과·비뇨기과 등 의료 질 하락, 결국 환자 피해'
2018.10.23 09:4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국정감사] 지방 국립대병원의 기피과 전공의 부족 상황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가 아예 없는 진료과도 수두룩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이찬열 의원(바른미래당)8개 지방 국립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 전공의 현황자료에 따르면 외과, 병리과 등 특정 기피과 근무인원이 태부족이었다.
 
특히 병리과는 정원 대비 현재 수련자가 절반 이하인 병원이 8, 비뇨기과는 3, 흉부외과 3, 외과 2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경북대병원은 3개과에서 정원 대비 절반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대병원은 흉부외과, 비뇨기과에 근무하는 전공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찬열 의원은 지방 국립대병원의 기피과 전공의 부족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이는 의료 질(質) 하락과 지역거점병원 역할에 영향을 미쳐 결국 환자에게 피해가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 질 향상과 지역 거점병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기피과 전공의 수급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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