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병원, 개원 7년만에 로봇수술 5000례
여성 로봇수술 특화 이어 고난도 암·신장이식 등 영역 대폭 확대
2026.07.24 06:58 댓글쓰기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최첨단 로봇수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개원 7년 만에 로봇수술 5000례를 달성하며 수도권 서북부를 대표하는 고난도 최소침습 수술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1000례 달성 주기를 단축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9년 4월 개원 후 5개월 만에 100례를 기록한 데 이어 2024년 6월 3000례, 2025년 7월 4000례, 2026년 6월 누적 5000례를 돌파했다. 특히 4000례에서 5000례까지는 1년도 채 걸리지 않았으며, 앞으로 연간 로봇수술 1500례를 목표로 수술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병원은 올해 3월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를 추가 도입, 기존 ‘다빈치 Xi’ 2대와 함께 총 3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동 3개월 만에 단일 절개창으로 시행하는 단일공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전체 로봇수술 5000례 중 약 60%가 부인암과 자궁·난소 질환을 대상으로 한 산부인과 수술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여성 생식기관에 대한 높은 해부학적 이해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기능 보존 중심 수술을 시행, 여성 로봇수술 분야 대표병원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중이다.


자궁경부암은 병변이 있는 자궁경부만 선택적으로 절제해 가임기 여성 임신 가능성을 지켜내고 있으며, 난소낭종은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난소 기능을 보존하고 있다. 아울러 수술이 까다로운 고도비만 환자에게도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등 고난도 영역까지 치료 범위를 넓히고 있다.


골반 부위 사각지대를 극복해야 하는 비뇨의학과 수술에서도 현재까지 1000례 이상을 시행했으며, 특히 전립선암 수술에서는 정교한 술기를 통해 신경과 혈관을 최대한 보존해 요실금과 성기능 장애를 최소화하고 있다.


신장암 수술 역시 병변만을 정밀하게 제거하는 부분 절제술을 주로 시행하며, 신속한 움직임으로 신장 혈류 차단 시간을 줄여 남은 신장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최신 기종인 다빈치 SP 도입을 계기로 외과 암 수술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 초기 담낭암 등에 주로 시행되는 담낭 절제술은 하나의 절개창만으로 수술이 가능, 담도와 주변 간 조직 손상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도우며 흉터를 최소화한다.


식도암은 위장관외과 의료진이 위암과 식도암이 동시에 발생한 복합 암 환자를 직접 수술해 한층 전문적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직장암 수술은 항문 인접 부위까지 정밀한 움직임을 활용해 장루를 만들지 않고 괄약근 기능을 최대한 보존해 배변 장애를 줄인다. 이와 함께 두경부암과 갑상선암 수술도 입안을 통한 로봇 접근법을 적용해 흉터를 줄이고 일상 복귀를 앞당기고 있다.


장기이식 분야에서의 행보도 주목된다. 은평성모병원은 지난 2023년 7월 국내 최초로 뇌사자 로봇 신장이식에 성공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생체 공여자 로봇 신장이식까지 성공시켰다.


이용석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로봇수술 5000례 달성에서 가장 의미 있는 것은 5000명의 환자가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했다는 점”이라며 “끊임없는 연구와 수술 역량 강화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배시현 은평성모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환자에게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제공하기 위해 전 의료진이 이어온 도전과 혁신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수도권 서북부 중증 질환자들이 지역에서 최고 수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종치료 병원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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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5 100 2024 6 3000, 2025 7 4000, 2026 6 5000 . 4000 5000 1 , 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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