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수용체 이상-원형탈모 관계 규명
2010.06.29 02:58 댓글쓰기
비타민 D 수용체 이상이 원형탈모를 유발한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중앙대 용산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사진]팀은 “지난 17일 호주 케언스에서 개최된 제6차 세계모발연구학회(World congress for hair research)에서 ‘비타민 D 수용체가 원형탈모에 미치는 영향’ 연구발표를 통해 대한모발학회 장학금 수혜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비타민 D 수용체 이상과 원형탈모와의 관계가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람의 피부에서 비타민 D는 피부세포 분화와 모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D 수용체와 결합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 수용체가 비타민 D 없이도 다양한 역할을 한다고 밝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 비타민 D가 결핍된 경우 탈모가 흔하게 나타나지 않지만 비타민 D 수용체 결핍 및 유전적 결함이 생기면 탈모가 심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김범준 교수팀은 특히 원형탈모가 있는 환자에서 비타민 D 수용체 발현이 정상인에 비해 현저하게 감소돼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눈썹이나 겨드랑이 털, 치모까지도 결핍되는 전두탈모 및 범발형 탈모 환자의 경우 비타민 D 수용체 발현 저하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비타민 D 결핍증ㆍ비타민 D 수용체 이상이 있는 사람은 두피 전반의 탈모가 유발된다고 알려진 반면 원형탈모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이와 관련,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로 인해 기존 원형탈모에서 비타민 D를 먹거나 바르는 등의 보조치료 보단 비타민 D 수용체 이상을 직접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원형탈모 치료에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면서 “앞으로 비타민 D 수용체 연구와 모발발생 시그널 연구를 통해 원형탈모 치료기술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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