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비아그라 물질특허 만료 이후 제네릭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삼아제약이 세계 최초로 세립형 비아그라 제네릭 제제를 개발, 시장 확보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기존 시장에 나와 있는 세립제와 달리 텁텁한 맛이 없고 짧은 시간 동안 입안에서 물질이 쉽게 녹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아제약의 IDIA 기술로 탄생한 특장점이라고 ‘바이신세립’ PM 이상원 차장[사진]은 설명한다. 신개념 제형으로 발기부전 환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회사의 바이신세립은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회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고 있는 세립형제제 이디아 기술부터 앞으로의 전망을 알아보기 위해 그를 만났다.[편집자주]
세계 최초 세립형 발기부전 치료제 탄생

비아그라 주성분인 실데나필을 세립형 제제로 탄생시킨 삼아제약의 IDIA(Instant Dissolving, Immediate Absorption) 독자개발 기술은 말 그래도 ‘즉시 녹고, 신속하게 흡수된다’는 의미다.
비아신세립은 실데나필정제와 효과 비교 임상에서 Tmax(약물 투여 후 혈중 최고농도까지 도달하는 시간)에서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다. 세립형으로 흡수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경희대병원에서 성인남성 4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1상 결과, 실데나필정 50mg의 Tmax는 1.1시간인 반면, 비아신세립50mg의 경우 0.7시간으로 약 0.4시간을 감소시켰다.
또 다른 장점은 세립형 덕분에 혈중농도 도달시간이 단축된다는 것이다. 임상시험 결과, 비아신세립은 실데나필정보다 약 23% 빠르게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이상원 차장은 “처음 알약을 먹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한 세립형 제제 개발 연구에 매진해온 결과, 실데나필 세립형 제제 개발 기술이 탄생하게 됐다”며 “기존 정제보다 포장지도 얇아져 휴대의 편리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립제의 대표 격인 레O나와는 입안 붕해와 체내 흡수 면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한다. 이 차장은 “비아신세립은 기존 비아그라에 있는 시트르산염을 제거해 특유의 쓴 맛을 없앴다. 그러면서 박하와 자일리톨을 첨가해 산뜻한 느낌을 더했다”며 “레O나처럼 텁텁한 맛이 입안에 남아있지 않고 훨씬 빠른 속도로 녹는다”고 전했다.
회사는 비아신세립의 이름에서 ‘신’은 새롭다(新)는 뜻으로 명명했다. 또 비아그라 제네릭인 만큼 앞 두글자 ‘비아’를 그대로 제품명에 달았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기존 정제들과 차별성을 뒀다. 약국 공급가는 비아신세립50mg의 경우 4000원대, 100mg은 6000원대로 권장하나, 처방의약품인 만큼 약가는 유동적이다.
이상원 차장은 “비아신세립을 포함한 발기부전치료제 신제품들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내세우면서, 제형도 환자들의 복용에 있어 더욱 편리해졌기 때문에 앞으로 기존 정제는 현재 약가보다 저렴해지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정제 복용 환자들도 신 제형 제품에 관심"

특히 이 차장은 비아신세립과 같은 신 제형 제품들의 시장 규모가 향후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했다. 기존 정제를 복용하던 환자들도 신 제형들 장점에 눈독을 들일 수 밖에 없다는 관점이다.
그는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앞으로 세립형 제제와 같은 신 제형 제품들에 조명이 비춰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기존 비아그라의 파이를 뺐는 것이 아닌,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아직 잠재된 가능성 즉, 발기부전 블랙마켓은 3배정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원 차장은 “우리는 발기부전 시장에서 매출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아신세립의 복용과 휴대 편리성, 빠른 흡수 등의 장점을 내세워 마케팅에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