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항암제 '넥시아' 환자 명단 공개
암환우協, 29일 기자회견…최원철 부총장 직접 참석
2016.01.29 15:13 댓글쓰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 중인 최원철 단국대학교 부총장

 

대한암환우협회가 한방 항암제 넥시아를 5년 이상 복용하고 생존한 환자 명단을 공개했다. 일부는 기자회견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 효능을 설명하기도 했다.

 

대한암환우협회, 백혈병어린이보호회, 암환우보호자회는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넥시아를 복용한 4기암 5년 이상 생존자 대국민 공개'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는 대한암환우협회 등이 일간지 광고를 통해 허대석·방영주 서울대병원 교수에게 진료 실적을 공개하라며 마련한 자리였다. 두 교수는 불참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대한암환우협회는 넥시아 치료를 통해 4기암을 극복하고 5년 이상 생존한 환자 중 신원공개를 허락한 1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그 중 총 4명의 환자가 증언에 나섰다.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정미자 씨(74)는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하며 생니 6개와 머리가 빠지는 등의 고통을 겪었다“며 "TV를 통해 넥시아를 접했고, 그 덕에 17년째 살고 있다"고 전했다.

 

▲넥시아 치료 효능에 대해 설명 중인 말기암 환자

 

신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9년째 생존중인 전종범 씨(58)는 "사망선고 후 인터넷 검색으로 넥시아 치료법을 알게 됐다"며 "암환자는 인간으로서 존중받아야 한다. 이런 소모적인 자리는 더 이상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넥시아 치료 개발자인 최원철 단국대학교 부총장은 “대한의사협회와 관련된 이권단체들이 단국대를 공격해 새로운 진료가 어렵다는 소식을 오늘(29일) 아침 접했다. 참담하다”며 "음해와 음모가 벌어져 유감“이라고 전했다.

 

그는 ”양방에서 버림받은 환자를 못 고쳐준 것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사과한다"고도 말했다.

 

기자회견은 출입과 발언권이 엄격하게 제한된 채 진행됐다.

 

회견장 밖에는 넥시아를 통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환자들이 광고를 보고 찾아와 혼란을 빚었다. 회견장에는 기자와 환우회 회원 외에는 입장이 통제됐다. 대신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석하 과학중심의학연구원 원장과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발언권을 청했지만 거절당했다.

 

검증이 필요성을 짚는 기자 질문에 이정호 대한암환우협회 회장은 "기자회견은 암환우협회에서 주최한 것으로 단국대 쪽에 의뢰하면 답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답을 피했다.



댓글 13
답변 글쓰기
0 / 2000
  • 하지만 02.02 08:29
    한방은 과학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별개 영역입니다. <br />

    과학이 아니므로 과학적 검증에 응할 의무가 전혀 없습니다.
  • 노벨상 01.30 13:53
    제2의 황우석이 될까봐 뒤로 숨는구나...정정 당당히 나와서 진실을 밝혀라..그러면 노벨상은 알아서 받을테니..
  • 대단하 01.30 12:17
    임상 시험하자는 것도 한방을 죽이려고 오해를 하니... 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고, 부작용은 없는지 확인을 해야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지요. 한방이 비방을 찾고, 배타적이어서 허준 이후로 발전이 없는 겁니다. 효과 검증되고, 부작용이 크지 않으면, 그 무엇보다 한방한테 큰 호재에요.
  • 임상시험전문가 01.30 09:02
    죽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말기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지원자를 모집해서 넥시아를 공개적으로 써보라는 것입니다. 그또한 합법적으로 타당하고 윤리적으로 합당한 것입니다. 원래 임상시험은 기존치료법으로 예후가 불량할 것으로 예측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입니다. 말기암환자를 대상으로 넥시아를 합법적으로 써보고 결과를 알려달라는 것인데, 왜 그것을 못하겠다고 하고, 의사들을 원색적으로 비판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네요. 한의들은 해보라고 멍석 깔아줘도 제대로 못합니까?
  • 쯔쯔쯔 01.30 02:24
    어떻게든 죽이려고 기를 쓰는구나. 양방놈들. 조금만 힘 보태면 우리나라도 노벨상 받을텐대 지네들 위상 떨어질까봐 나라까지 팔아 먹는구나.
  • fgfg 01.30 01:13
    한방을 떠나 현대 의학이 발전하는데에는 무수히 많은 비판과 검증 이 있어서 나온것이다. 무식한 한방치료처럼 뭐하나 해서 해결 되었다고 그게 치료법이 아니라 현대의학은 전세계 여러 의사,학자들이 같은 방식으로 해보고 누구 하나 비판의 여지가 없을때 비로서 제대로 된 치료법으로 인정 받는것이다. <br />

    한방무당이 최소한 의사 행세를 하려면 여러 비판과 검증에 대해서 과감없이 다 받아 들여야 한다. <br />

    쪼잔하게 명예훼손같은것으로 고발하는 것 말고...<br />

    의사들 논문 초록 하나 발표하는데 여기저기서 교수들이 의문을 많이 제기 한다. 비판은 당연하고..그런과정 없이 의학은 완성될수가 없다.
  • 전문 01.30 01:09
    최원철씨 당당하게 검증에 임하세요. 당신은 대한민국 최초의 노벨의학상 받을수 있습니다.  약물하나로 말기암 완치는 노벨 평화상도 받을수 있고, 교과서에 당신 이름이 올라가며, 광화문에 동상이 세워질것 입니다.
  • 임상시험전문가 01.30 00:25
    가망없는 말기암 환자들을 위한 넥시아나 거슨요법 같은 대체요법의 임상시험은 윤리적으로도 타당한 것입니다. 임상시험을 반드시 Randomized control trial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2상 임상시험은 순전히 말기암환자들에게 넥시아만 투여하는 것으로 진행이 가능합니다. 항암치료받는 대조군도 필요없고요. 여기서 확실히 효과가 입증된다면, 3상임상시험도 건너뛰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만성골수구성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이 그런 경우입니다. 워낙 2상 효과가 좋아 3상시험없이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되어 허용된 경우인것으로 압니다. 넥시아가 그렇게 좋은 약이라면 왜 한방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제대로 하지 않는지 그게더 의문스럽네요. 2상 임상시험이라도 해보시고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 한방입장을 떠나 상식적으로도 합리적이라고 판단되네요.
  • 아래 01.29 21:19
    한의사님들 오늘도 언플하느라 수고 많으싶니다. 이게 그리 효과가 좋은약이었으면 세계 의학계에서 왜 여태 조용하고 있었을까요? 한약으로도 노벨상받는  세상인데.  님들은 본인아프거나 가족들 아프면 병원오지 마시고 꼭 한의학으로 치료하세요 천년전에 완성된 학문이라면서요
  • 정승호 01.29 18:27
    인간의 생명에너지 면역력을 파괴시키는 항암치료 과연 옳은지 생각해봐야합니다. 말기암환자 5년 생존율 그래 많은 사람들 양방서 치료하는데 0 이라니 믿기지 않네요
  • 2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