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세균·마이크로바이옴과 심혈관 질환 연관성 규명
세브란스병원·치과병원, 질환 예방물질도 공동 모색
2022.07.06 11:25 댓글쓰기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병원과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이 구강세균,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심혈관 질환 간 연관성 및 질환을 예방하는 물질을 밝히는 사업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이 주관하는 ‘2022년도 바이오산업기술개발’ 사업 중 하나로 양 기관은 2026년까지 5년간 총 56억을 지원받아 진행한다.


세브란스병원∙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연구팀 등이 참여한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 비티시너지가 사업을 이끈다.


구강균이 원인인 치주염은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발생 기전이 밝혀지지 않았다. 사업 선정에 앞서 연구팀은 진지발리스균(P.gingivalis)으로 인한 동맥경화 발생 연관성과 치아 점막 백신으로 동맥경화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구강 질병 균주가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과정과 질환 유발에 미치는 마이크로바이옴 변화와 함께 질환 예방 물질을 조사할 계획이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하종원∙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치주과 이중석 교수팀은 구강 질환이 심혈관 질환을 발생시키는 기전과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보이는 후보물질 발굴에 경주한다.


소아청소년과 고홍∙이화여대 분자의과학교실 박영미 교수팀은 구강세균이 야기하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구성 변화와 이로 인한 동맥경화 발생 과정을, 안과 서경률 교수팀은 후보 물질을 점막 백신으로 만들어 실제 심혈관 질환 예방이 가능한지 밝힌다.


연구 책임자인 하종원 교수는 “구강균이 심혈관 질환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지만 과정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실정”이라며 “기전은 물론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해 심혈관 질환 극복에 힘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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