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발 수술 후 '음압치료 효과성' 첫 입증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준호 교수팀,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2022.09.28 11:24 댓글쓰기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준호 교수팀이 최근 당뇨발 수술 후 음압상처치료를 이용한 피판 관리 효과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음압상처치료는 음압이 제어되는 진공 장치에 연결된 밀봉 스펀지를 이용해 상처에서 배출되는 체액을 제거하고 조직 변형을 통해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비침습적 중재 시술을 말한다. 


기존 피판 수술 부위 관리에 비해 감염 우려가 적고, 혈류를 최적화해 창상 치유에 도움을 주는 장점도 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에 발표한 ‘피판술 후 음압상처치료를 이용한 피판 관리 효용성’ 연구 결과를 발전시켜 당뇨발에도 유효성을 규명한 데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당뇨발 재건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음압창상치료 적용군은 일반적인 피판 모니터링군과 비교했을 때 문합 혈관 손상이 없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았으며, 모니터링에 소요되는 평균 시간도 2.6배 감소됐다.


박준호 교수는 “상대적으로 혈류가 좋지 않은 당뇨발 재건수술 후 적절한 피판 부위 관리는 수술의 성공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해당 모니터링 기술이 널리 적용된다면 당뇨발 환자 수술 예후 향상은 물론 의료진 부담을 덜어주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를 가진 학술지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