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피부질환 ‘건선’, 줄기세포 치료 효과적"
순천향대부천병원 박은수 교수, 국제학회서 임상 결과 발표
2022.10.18 09:08 댓글쓰기



난치성 피부질환인 ‘건선’에 줄기세포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줄기세포전문기업 미라셀(대표 신현순)은 최근 방콕에서 열린 세계미용성형학회 아시아 지역 학술대회(MCAS ASIA)에서 ‘건선의 줄기세포 치료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IMCAS ASIA는 아시아 및 전 세계 성형외과, 피부과 의사들이 모여 최신 기술 및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성형외과 박은수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세포치료와 재생의학, 피부 병변을 위한 첨단 세포 및 조직 치료’에 따른 실제 사례들을 발표해 주목 받았다.


전 세계 인구의 약 2%를 차지하는 건선은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 치료가 이뤄지지만 재발과 호전이 반복돼 많은 환자들이 수 년간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박은수 교수는 건선을 면역학적으로 접근, 골수줄기세포와 혈액에서 추출한 세포로 2회씩 정맥 주사한 결과 건선이 상당히 개선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이번에 발표한 환자는 건선 발병 6년 차로, 전신에 퍼져있는 심한 건선 때문에 사회생활조차 할 수 없었으나 자가줄기세포 치료 효과를 본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건선은 재발이 잦은 만큼 치료 후 경과를 관찰했으며, 1년 6개월이 지난 최근에서야 확신을 갖고 치료 성과를 공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건선 치료에는 미라셀이 연구 개발한 첨단 줄기세포 추출시스템 ‘스마트엠셀2’와 본메로키트(Bonemarrow kit), 혈액키트로 선별적으로 줄기세포를 수집해 사용했다.


신현순 미라셀 대표는 “세포 생존율을 극대화 하는 기술이 적용되는 만큼 부작용 걱정 없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해서 질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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