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오닉, 독자 개발 척추 임플란트 허가신청
국내외 시장 공략 박차…실적 개선 기대
2022.11.10 13:28 댓글쓰기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테오닉이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영업 활동에 속도가 붙은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테오닉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독자 개발한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오스테오닉은 지난 8월말 '척추 유합용 케이지' 및 고정재 제품 '라미노플라스티' 허가 신청서 제출을 시작으로 이달 9일 척추 임플란트용 전 제품군 허가 신청을 마쳤다.


이번 식약처 허가 신청 승인이 완료될 경우 오스테오닉은 두개골부터 발가락까지 아우르는 전 영역의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 그동안 오스테오닉 주력 제품군은 '트라우마(수족·팔다리·쇄골)', '스포츠메디슨(관절인대 고정)', 'CMF(머리 및 얼굴 전체)'였다.


회사는 관절보존 제품 글로벌 공급을 맡고 있는 '짐머바이오멧(Zimmer Biomet)'과 해외 영업에 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짐머바이오멧은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세계 2위 기업이다. 오스테오닉은 지난 2020년 5월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나 코로나19 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해외 영업에 제약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현지 영업이 수월해지면서 제품 공급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는 최근에는 선진국에서 사용이 늘고 있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척추 유합용 케이지 개발에 성공해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확장형 케이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회사는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85억원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17억원에서  6억원으로 적자폭이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소재인 생분해성 복합소재 개발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고 있다"면서 "매년 20% 안팎의 매출 성장과 꾸준한 영업이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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