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조직은행(은행장 강청희)은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과 최근 '뇌사자 장기·인체조직 원스톱/One-stop) 채취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경희대병원 내 뇌사자 장기·인체조직 동시 기증 시 △한국공공조직은행 인체조직 채취팀 출동시스템 구축 △원활하고 안전한 인체조직 채취를 위한 양 기관 역할 및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뇌사자가 장기·인체조직 동시 기증 시 장기 기증 후 별도 이송 없이 원내에서 인체조직 채취까지 바로 진행할 수 있어 기증자 유가족의 편의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더불어 조직 기증자 사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조직 채취를 통해 안전한 인체조직을 기증받을 수 있으며, 이송 후에는 채취가 불가능한 심장판막·심장막·장골동맥 등 복강 내 인체조직 채취도 가능하다.
강청희 은행장은 “인체조직의 안정적 공급을 맡고 있는 한국공공조직은행이 전체 뇌사관리병원에서 원스톱 채취를 할 수 있도록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희대학교병원 김범수 장기이식센터장도 “인체조직 기증과 장기이식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홍보활동으로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