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백병원, 시각장애인 '각막 이식수술' 지원
2023.02.21 17:42 댓글쓰기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병원장 이연재)은 부산원광신협(이사장 박시윤)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각막이식수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연재 병원장, 양재욱 진료부원장, 안과 황문원 교수를 비롯해 부산원광신협 박시윤 이사장, 이상민 부장, 이동윤 주임 등 내외빈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원광신협은 각막 제공, 통관, 수송 등 기증받은 각막의 공급을 지원하고, 부산백병원은 수술 대상자 발굴 및 선정, 진료를 통해 최종적으로 각막 이식수술을 시행할 예정이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국내 안구 이식 대기자는 2286명이었으나 실제 기증 및 이식은 345건(2021년 2월 기준)에 그쳤다.


안과 황문원 교수는 “각막 이식이 필요한 시각장애인들은 기증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거나 안구를 수입해 거액의 항공운송비를 부담해야만 겨우 수술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부산원광신협 지원을 통해 각막이식수술을 시행하고, 시각장애인들에 희망의 빛을 선물하게 돼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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