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간호사 처우는 뒷전, 이권투쟁만 골몰"
대전협, 간협 간호법 행보 힐난…"간호사 1인당 환자수 법제화가 우선"
2023.04.11 13:55 댓글쓰기

전공의들이 대한간호협회를 향후 쓴소리를 던졌다. 젊은 간호사 처우 개선에는 무관심하고 이권 투쟁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강민구)는 11일 성명을 통해 “기성세대 이해관계가 얽힌 간호법보다 간호사 1인당 환자수 법제화가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대전협은  ▲의료인 무임금 노동 개선 ▲의료인 1인당 환자수 법제화 ▲경직적 조직문화 개선 ▲연속근무 24시간 제한 및 근로시간 단축 ▲불법의료 근절 ▲과도한 이권투쟁 지양 등을 제안했다.


그들은 “최근 제보에 따르면 강제 오프(휴가) 삭제, 서울집회 참여 종용, 대통령 편지 할당량 배정, 출근 전 1인시위 강제 등에 대한 종용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병원 밖 착취까지 종용하는 것으로 조사 및 시정이 필요하다”며 “관리자급 간호사의 착취에 대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간호법 제정 유무와 상관없이 원내 관리자급 간호사의 젊은 간호사에 대한 착취가 시정되지 않을 경우 간호사 처우 개선은 요원하다는 게 대전협 주장이다.


그들은 “사명감을 강요하던 시대는 끝났다”며 “젊은 보건의료인에 대한 착취를 근절하고 적절한 처우를 보장할 수 있는 개선안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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