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이명용)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과기부는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해 임상의와 연구자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R&D사업을 공모했으며, 단국대병원을 비롯한 전국 6개 병원을 선정했다.
단국대병원은 ‘DYNAMIC : 재생융합치료를 통한 외상질환 극복 센터’가 선정을 주도했다.
DYNAMIC은 DKUH Young and Novel Academic Medical Innovation Center(DYNAMIC) 프로젝트의 약자로, ‘역동적으로 혁신 연구를 수행하는 단국대병원’을 뜻한다.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는 진료의사와 이공계 연구자 간의 공동연구를 지원함으로써 병원에서 의사과학자를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과기정통부가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공모와 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전·세종·충남·충북 권역은 단국대병원, 서울 권역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인천·경기 권역은 분당서울대병원, 대구·강원·경북은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 부산·울산·경남 권역은 부산대병원, 광주·전남·전북·제주 권역은 전북대병원이 선정됐다.
전국적으로 유수의 연구중심병원들이 공모에 참여, 최대 2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업 기간은 2023년 5월부터 2026년까지 3년이다. 단국대병원에는 총 95억7500만원(국비 63억 7500만원, 도비 4억원, 시비 4억원, 자비 2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특히 단국대병원은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의과대학 소속 의사과학자 10인이 연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실험실 공간을 확보하고, 충분한 연구시간을 보장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주 40시간 근무 중 16시간 이상 연구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병원장 명의의 확약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의과대학 소속 진료의사로는 모지훈 센터장(이비인후과)을 필두로 이민영·최지은·유신혁(이비인후과), 임남규·전홍배(성형외과), 이용진(신장내과), 허윤정(외과), 김경욱(정형외과), 정재우(신경외과), 김도현(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이공계 분야 연구자로는 단국대학교 조직재생공학연구원 김해원 원장을 포함해 이준희·이정환·현정은·김혜성·라젠드라·난딘에딘,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및 광의학연구원 안진철·배준상 교수, 단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최상일 교수가 함께한다.
이중 단국대학교 조직재생공학연구원이 보유한 세계 수준의 기초의학 R&D 동력이 사업 선정에 큰 도움이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모지훈 센터장은 “진료의사와 이공계 연구자의 긴밀한 공동연구를 통해 최상위 논문을 출간하는 등 연구중심병원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