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엔데믹에도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 지속
국회 서면답변 통해 지원계획 공개…"R&D 신규사업 기획도 추진"
2023.05.13 06:08 댓글쓰기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에 따라 내달 위기단계를 하향을 발표한 정부지만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지원을 지속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코로나19 국산백신 개발현황 및 정부 지원내역, 지속개발 방안, 최종 허가‧승인 및 상용화를 위한 정부 지원 계획을 물었다.


현재까지 국산 코로나19 백신은 범정부 총력 지원으로 국내 1호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이 지난해 6월 품목 허가된 이후 6개 기업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백신 후보 6건은 ▲합성항원(유바이오로직스 3상) ▲mRNA(큐라티스 1상, 아이진1/2a상 ▲에스티팜 1상, ▲바이러스벡터(셀리드 1/2상) ▲DNA(진원생명과학2a상) 등이다.


정부는 지난 2020년부터 2022까지 국산백신 개발을 위해 비임상 연구 등에 439억원(과기부 355억원, 복지부 48억원, 질병청 36억원), 임상지원에 881억원(복지부) 등을 투자했다.


실제 질병관리청은 팬데믹 발생 전 대비, 팬데믹 대응, 개발 이후 평가·보완하는 단계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지원해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대비 단계는 팬데믹 발생 전 신속 개발 체계 구축하는 단계로 국내·국외(WHO, CEPI) 등에서 우선순위로 선정한 호흡기바이러스, 출혈열바이러스 등을 중심으로 대상을 선정했다.


치료제와 백신 플랫폼도 확보한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핵심요소기술 및 신기술(항원설계, 면역증강제 등)을 국산화해 개발 능력을 높인다.


단기적으로는 기술도입연계로 mRNA백신 개발, 항바이러스제 신속 탐색기술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mRNA 국내 자체 기술개발, 치료제 개발 핵심기술 플랫폼을 고도화 한다.


대응 단계에서는 새로운 팬데믹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개발을 지원한다. 정부는 백신 및 치료제의 시제품 확보 수준에 따라 100·200일 이내 신속 개발을 추진한다.


백신과 치료제를 평가 및 보완하는 단계에서는 면역원성, 치료임상 효능평가에 따른 적용을 결정한다. 


백신의 경우 접종자 코호트를 구축해 면역도에 대한 장기추적조사 실시 및 결과를 분석해 접종전략 등 정책에 신속 반영한다. 치료제는 임상효능평가, 변이 발생시 유효성 분석 등 사후 평가를 시행한다.


서변답변에서 복지부는 해외 임상설계, 임상검체 효능평가, 신속 허가를 위한 맞춤형 상담 및 관련 지침 재‧개정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허가전담 우선심사제도를 운영해 국산 백신의 신속한 최종 허가 심사를 지원하고 있다. 기업애로지원센터 운영,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산업계의 요구를 파악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달 백신 핵심기술 확보 등을 포함한 보건의료기술육성기본계획을 수립, 지속적인 R&D 지원을 위해 신규사업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부, 특허청 등 상용화 수행부처의 백신실증지원센터 활용 및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 등과 연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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