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제약, 복합혈당강하제 '다파그린지정' 출시
SLGT-2억제제+설포닐우레아 '급여 확대'…"약제비 절감·복약 편의성 개선"
2023.05.15 05:30 댓글쓰기

국내 중견제약사 진양제약(대표이사 최재준)이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의 특허 만료에 맞춰 복합혈당강하제를 출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진양제약이 선보인 당뇨병 치료제는 다파글리플로진과 글리메피라이드의 복합제인 다파그린지정이다. 이 약은 SGLT-2억제제와 설포닐우레아 계열 복합제이기도 하다.


특히 금년 41일부터 SGLT-2억제제 병용요법 급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진양제약이 개발, 출시한 의약품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보건복지부는 금년 41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을 고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SGLT2 억제제와 병용할 수 있는 당뇨병 치료제가 늘어났다.


이번 건보 급여 확대로 SGLT2억제제를 설포닐우레아나 TZD, DPP4 억제제 등과 병용할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설포닐우레아는 이전까지 SGLT2 억제제 중 포시가만 병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보건복지부 조치로 병용 가능한 SGLT-2 억제제가 총 4종으로 확대됐다.

 

진양제약 관계자는 “SGLT2억제제와 설포닐우레아 급여 확대는 적극적인 병용요법으로 초기에 체중 및 당화혈색소, 공복혈당을 빠르게 감소시키는 최근 치료 전략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설포닐우레아는 강력한 혈당강하 효과에도 심혈관계질환에 의한 사망, 심근경색, 또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기 않는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면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에 중요한 약물로 재조명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메트포르민에 이어 설포닐우레아 제제인 글리메피리드가 SGLT-2 억제제 포시가와 가장 흔하게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진양제약이 포시가 주() 성분인 다파글리플로진과 설포닐우레아 중 가장 많이 처방 되고 있는 글리메피리드의 복합제, 다파그린지정을 출시한 것이다.

 

진양제약 관계자는 다파그린지정은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성분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2제 요법을 통해 목표혈당 도달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 약은 기존에 각 성분을 복용하고 있는 당뇨병환자에서 경제적인 약가와 복용 편리성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다파그린지정은 특허출원한 정제 소형화 기술로 복합제임에도 불구하고 성상이 작아 복약 편의성까지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양제약은 지난 511일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다파그린지정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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