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2030년까지 국내 C형간염 퇴치를 위한 ‘2030 Goodbye C형간염 공동캠페인 업무협약식(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마약 투약 경험자 및 그 가족에게 C형간염의 위중성 및 조기 검진과 치료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환자 관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이에 따라 대한간학회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앞으로 회원 대상 C형간염 검진 기회 제공, C형간염 인식 설문조사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간학회 배시현 이사장은 “2030년까지 전세계적 C형간염 퇴치 촉구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의료진뿐만 아니라 고위험군과 일선 관계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약퇴치운동본부 김필여 이사장은 “C형간염 위중성 및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 중요성을 알림으로써 마약류 중독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건강을 보호해서 국내 C형간염 퇴치 달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C형간염은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감염되는 혈액 매개 감염병이다. 정맥주사 약물 남용, 주사침 찔림 손상, 비위생적인 침 시술 및 문신 등이 주요 감염 경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