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의료수입 2107억·의료이익 -242억원
2022년 경영 실적 분석…꾸준한 성장에도 적자 성적표 여전
2023.05.25 05:22 댓글쓰기

제주대학교병원이 지난해에도 적자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크게 늘어났던 적자폭을 개선하는데 역부족했다는 평가다.


2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제주대병원은 2022년 의료수입 2107억원, 의료비용 2349억원을 기록했다. 


의료수입은 전년 대비 3.3% 늘었고 의료비용은 4.9% 증가했다.


의료수입은 입원 및 외래수입, 기타 의료수입 등을 일컫는다. 연구수입과 기부금, 임대료 수입 등은 의료외수입으로 구분해 제외한다.


제주대병원 작년 한 해 입원수입은 1254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반면 외래수입은 766억원으로 2.8% 감소했다. 


같은 시기 의료비용은 2349억원으로 4.9% 늘어났다. 의료비용은 인건비와 재료비, 의료분쟁배상금 등을 합친 비용이다. 의료비용은 급여, 재료비, 관리운영비 등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의료비용 증가로 인해 의료이익도 마이너스를 보였다. 의료이익은 의료수입에서 의료비용을 뺀 값으로 의료기관이 순수 의료행위로 벌어들인 금액이다.


제주대병원 지난해 의료이익은 –242억원으로 –199억원을 기록한 전년보다 21% 역성장했다.


의료이익에서는 의료외수익과 의료외비용 모두 증가했다. 먼저 의료외수익은 2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특히 의료부대수익은 전년보다 70% 늘어난 30억원을 기록했다.


의료외비용은 112억원으로 전년보다 31% 늘어났다. 임상의학연구소비용, 의료부대비용, 이자비용 등 과목별로 균일하게 증가했다.


순이익은 –87억원으로 전년 대비(30억원) 187%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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