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병원, 지역 첫 TAVI 독립시술 인증
18건 시술 성공, 박성훈 교수 "대동맥판막협착증 고령 환자 등 효과"
2023.06.21 16:27 댓글쓰기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심장내과 박성훈 교수(우측 첫 번째)가 독자적으로 TAVI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훈)은 지역 최초로 가슴을 열지 않는 경피적 대동맥 판막 삽입술(TAVI) 독립시술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이 대동맥을 통해 온몸으로 혈액을 내보낼 때 역류되지 않도록 하는 대동맥판맥이 노화로 인해 딱딱해지고 좁아져 잘 열리지 않는 상태다.


신속한 치료가 뒤따르지 않으면 사망 위험이 크다. 특히 60세 이상 인구의 8.35%가 앓고 있을 만큼 노년층에서 흔하며 최근 고령화로 급증하고 있는 대표적 심장병이다.


TAVI 시술은 가슴을 열지 않고 허벅지를 지나는 동맥을 이용해 대동맥판막을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시술로 수면마취로도 시술이 가능할만큼 환자 부담이 적다. 


그러나 TAVI 시술은 심뇌혈관 중재 시술에서 최고 난이도를 요하는 시술로, 보건복지부와 전문기관의 까다로운 검증을 거쳐야 해 전국적으로 시술 가능한 병원이 많지 않다. 의정부권역에서는 TAVI 시술이 가능한 의료기관이 그동안 한 곳도 없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 TAVI 시술기관 인증에 이어 최근 지역 최초로 글로벌 인공판막 전문 제조사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Edwards Lifesciences)’와 ‘메드트로닉(Medtronic)’ 2개 사로부터 TAVI 독립시술기관 인증을 받았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작년 11월부터 금년 4월까지 전문 감독관 입회하에 12건의 TAVI 시술을 성공해 독자적 시행 자격을 갖췄으며 이후 TAVI 시술 6건도 모두 성공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심장내과 박성훈 교수는 “TAVI 수술은 최소침습적 시술로 회복 기간이 짧은 것이 최대 장점”이라며 “대동맥판막협착증 고령 환자와 수술 위험성이 높은 환자는 꼭 TAVI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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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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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호자 06.03 13:35
    의정부 을지대학병원에서 저희할머니가 Tavi 시술받으시던중 심장혈관이 파열되 사망하셨습니다. 너무 무섭고 위험한 시술법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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