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은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 사업 31개 과제 중 2개 과제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근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에 필요한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해 시행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이 의료기관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의료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다기관 임상 실증을 2025년까지 지원한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먼저 비대면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심초음파와 심전도 원격 실시간 스트리밍을 이용한 심장질환에 대한 비대면 원격협진 플랫폼 개발’을 주관연구기관으로 진행한다.
또 홈스피탈 구현 기술 분야에서 ‘심질환자 대상 심전도 자가측정 플랫폼 유효성 평가를 위한 실증 연구’(주관연구기관 ㈜뷰노)에도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심초음파와 심전도 원격협진 플랫폼 개발의 경우 순환기내과 전문의가 매우 부족한 국내 의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된다.
심초음파와 심전도 원격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한 비대면 협진 플랫폼인 ‘H(Hallym/Heart)-Connect’를 구축하고 이를 기존에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지방의료원(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안성병원,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간 구축돼 있는 VPN연계형 원격협진시스템에 연동하는 것이다.
병원 관계자는 "순환기내과 전문의가 없는 병원에서도 심장질환 환자를 대면진료와 근접한 수준으로 진료하는 것이 가능한 원격협진 서비스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