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 오늘 로봇수술센터 출범
4세대 최신 다빈치SP 로봇 도입·전담의료진 배치
2023.09.06 17:25 댓글쓰기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로봇수술센터가 6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병원은 단일공 최소침습 수술이 가능한 최신 로봇 기계 도입과 전담 의료진 구성 등을 통해 환자의 의료서비스 질을 대폭 향상할 전망이다.


인천세종병원은 최근 다빈치SP 로봇 장비를 설치하는 한편, 지난 1개월여간 전담 의료진을 대상으로 기본 시스템 교육, 시뮬레이션 교육, 수술 참관, 모의 수술 등 훈련을 진행했다.


이성배 로봇수술센터장(외과)은 “과학 및 로봇 기술 발전과 의료분야 융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첨단 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 수술법으로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수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빈치 로봇을 활용한 수술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다. 일본에서는 심장수술에 한해 건강보험도 적용된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5년 장비 첫 도입을 시작으로 지난해 수술실적 5만여 건을 돌파하며 세계적인 추세를 따라잡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로봇수술센터 특장점은 단일공으로 최소침습 수술이 가능한 최신 다빈치SP 로봇 장비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상담부터 퇴원까지 3일 내 가능케 한다.


다빈치SP는 4세대 모델 중에서도 최신형이다. 국내 병·의원을 통틀어 현재 21대만 보급됐다.


로봇수술 대상 진료과는 우선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로 시작한다. 이어 갑상선 절제술, 탈장, 충수 돌기, 담낭절제술, 자궁근종 절제술, 자궁절제술, 자궁·질탈출 교정술, 난소종양 절제술, 수면무호흡 수술이 대표적으로 시행되며 향후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첨단 다빈치 로봇을 활용한 수술은 안전성과 만족도 측면에서 많은 장점이 있다. 오래도록 많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건강보험 적용 분위기가 무르익었는데, 이른 시일 내 적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아낌없는 투자와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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