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이 개원 22주년을 맞아 제주 최초 상급종합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제주대병원은 지난 10월 31일 병원 2층 대강당에서 개원기념일을 맞아 개원 2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제주대병원은 도내 유일 국립대병원으로 교육, 연구, 진료 등 국립대병원 기본적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특히 적정진료, 저수익성 및 기피 진료과 설치,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등 도민을 위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최국명 병원장은 "개원 22주년을 맞이해 제주 최초 상급종합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재도약을 위해 새로운 비전 아래 교직원 역량을 결집시켜 함께 정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 및 중증, 간호간병통합 병상과 대규모 감염병 발생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교육진료동 증축을 통한 의료인프라를 강화하고, 중증, 응급환자 수술, 치료역량강화 등 상급종합병원 수준 의료 질을 유지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대병원은 제주지역암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공공전문진료센터, 희귀질환 제주권역 거점센터 등의 운영을 통해 암·심뇌혈관질환 등 각종 중증질환 치료 및 제주지역 유병률이 높은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적정성평가 16개 항목에서 연속 1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에는 제주도 내 코로나19 치료 병원으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하는 등 공공병원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최 병원장은 "도민 신뢰를 회복하고 진료의 도외 유출을 최소화 하는 등 제주도민과 제주를 찾는 많은 이들에게 제주의료자치 실현을 위한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