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임상현·가톨릭의대)가 최근 '고혈압 팩트시트 2023'을 발간했는데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인구 중 1230만명이 고혈압으로 추정. 이 중 연간 약 1110만명이 의료서비스 이용. 20세 이상 성인 고혈압 평균 유병률은 28.4%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남녀 고혈압 유병률 변화가 상반된 것으로 조사.
2030 남성의 고혈압 유병률은 크게 줄어 들었지만 여성 고혈압 유병률은 소폭 늘어난 것. 20세 이상 남성은 2020년 29.1%에서 2021년 25.7%, 30세 이상 남성은 2020년 34.9%에서 2021년 31.5%로 3.5% 내외 감소. 반면 20세 이상 여성은 2020년 17%에서 2021년 17.4%, 30세 이상 여성은 2020년 21.3%에서 21.7%로 증가한 양상.
60대 이상은 고혈압 유병률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았던 상황. 여성은 폐경 후 고혈압·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혈중지질농도 등이 높아지면서 만성질환에 취약한 실정. 학회 측은 "65세 이상 여성 고혈압 유병률은 66.3%로 남성 58.5%보다 높다. 탁히 주목할 점은 최근 2030 사이에서도 여성 고혈압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여성 건강 관리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