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가 지난 13일 제1차 중견기업 혁신기금(펀드) 결성식 및 '중견기업 금융·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총 1000억 원 규모로 결성된 제1차 중견기업 혁신기금은 올해를 시작으로 신사업 수요가 큰 산업 중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중견기업 개방형 혁신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기금(펀드) 결성식에서 공동 운용사로 선정된 KB증권과 대성창업투자는 앞으로 8년간(2023~2031년) 기업당 최대 100억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는 산업기술혁신기금(펀드) 400억 원과 중견 기업계 100억 원, 민간매칭 500억 원으로 총 1000억 원이다. 출자요청 방식은 캐피탈콜이다.
총 투자금의 70% 이상을 중견기업에 투자(기업당 평균 50~100억 원 규모)하는 결성식 이후 중견기업 금융·투자 설명회도 진행됐다.
중견기업 재무·회계 담당자를 대상으로 우리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대표적인 6개 민관 금융기관 및 전문가가 금융 시장 동향과 자금조달 방안 등을 공유했다.
기관별 중견기업 대상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상세히 안내하고 상담도 시행했다. 중견기업 전용 '라이징 리더스 300' 프로그램(우리은행), P-CBO 프로그램(신보) 등이 그것이다.
제경희 중견기업정책관은 “중견기업 역량 향상 및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적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중견 기업계, 금융·투자 관계기관과 지속 협력할 것”이라며 “2027년까지 총 1조 원대 중견기업 전문 투자기금을 문제 없이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