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개발 연구비 277억→51억···사업 중단 위기
신현영 의원, 이달 20일 학계·업계 현장연구자 의견 청취 간담회 개최
2023.11.19 10:38 댓글쓰기

올해 277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백신기술 선도 사업예산이 내년 51억원 규모로 대폭 삭감되면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정부와 현장연구자 중재에 나섰다. 


신현영 의원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감염병 백신 연구자 간담회-삭감된 팬데믹 백신 연구비 되살려야'를 주제로 2024년도 보건복지부 연구비 예산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277억1100만원이었던 글로벌 백신기술선도 세부사업 예산이 2024년도에 226억200만원 삭감된 51억900만원만 편성돼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지자 신 의원이 중재코자 마련했다. 


간담회에서는 ▲이시은 전남대 교수 - 세포면역 유도 점막 면역증강제 범용 플랫폼 개발 연구 ▲여선주 서울대 교수 - 말라리아 간 감염 제어용 세포 독성 T세포 활성 및 혈액 감염 제어용 조력 T세포 활성 특이 백신 항원 소재 개발 ▲조양제 아이진 CTO(기술총괄대표) - 정부 과제를 통한 연구성과 및 향후 활용 계획 등이 발표된다. 


패널로는 우정택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 사업단장 및 이준행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 운영위원장,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이 참여한다.

 

아울러 백신 연구에 참여해온 학계와 업계 연구자 20여 명이 참석해 향후 정부 R&D 사업에 대한 질의응답도 진행할 예정이다.


백신 기술개발 연구사업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새로운 팬데믹에 대비해 백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시작됐지만 시작 당시 2026년까지 계획됐던 연구사업이 사실상 올해까지만 진행, 중단되고 다른 연구사업으로 대체된 실정이다. 


신현영 의원은 "다음 팬데믹에 대비하고 연구자들과의 신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지난 보건복지위원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해당 예산을 87억4700만원 증액 요청해 이번 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증액 심사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사업 예산을 증액하겠다고 답변한 만큼, 분명하게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예결특위 증액 심사 때 예산이 반영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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