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 "알제리 레파티디스사 공급계약 해지"
모기패치·소염진통제 품목 수출건…"계속 미응답, 해지 통보"
2023.11.23 10:49 댓글쓰기

대화제약(대표 노병태·김은석)은 알제리 제약사 레파티디스(REPARTIDIS)사와 맺은 공급계약을 해지한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이번에 공급계약을 해지한 품목은 소염진통패치 2품목, 모기패치 1품목 등으로 해지 금액은 회사 최근 매출액(약 1222억원)의 10.54%로, 약 128억원 수준이다.


해당 계약 해지 건은 5년 전에 알제리 회사와 맺은 단일판매 공급계약 건에 관한 것으로, 해지금액은 최초 계약금액이다. 


앞서 대화제약은 지난 2018년 북아프리카 알제리 레파티디스(REPARTIDIS)와 1100만 달러 규모의 의약품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의약품 수출계약은 2018년 10월 9일~11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의약전시회 ‘CPhi Worldwide 2018’을 통해 체결됐다. 행사에서 알제리 레파티디스와 논의 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 내용은 소염진통패치 2종 및 모기패치 1종에 대해 3년간 650만 달러의 공급계약 MOU(업무협약)를 체결한 건으로, 며칠이 지나 1100만 달러 규모로 확대해 본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중동, 북아프리카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중동 지역 내 의약품 소비 증가 및 높은 수입의존도, 관련 인프라 부족 등 향후 의료 서비스 수요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알제리 제약사가 인허가 이후 공급 계약 이행 여부에 대해 확인을 해주지 않자 대화제약이 계약해지를 통보한 것이다.


대화제약은 "계약 품목에 대한 알제리 현지 인허가 완료 후 공급하는 조건부 계약이었는데 레파티디스에 계약 이행 여부를 수차례 확인 요청했으나 이에 미응답해서 당사가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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