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원천기술 '5421억' 투자···전년比 3% 감소
과기정통부, '2024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 확정
2024.01.17 09:24 댓글쓰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에 올해 5421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3% 감소한 규모다.


과기정통부는 ‘2024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투자액은 5421억원으로 지난해 5594억원 대비 173억원 줄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과기정통부는 ▲바이오 미래 유망기술 확보 ▲바이오-디지털 기술 융합,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 ▲바이오·의료기술 개발 사업 등에 5421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신약개발과 의료기기, 재생의료 R&D 사업도 이어간다.


신규사업 4개도 추진한다. 합성생물학 핵심기술 개발 73.1억원,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12억원, 인공 아체세포 기반 재생치료기술 개발 26억원, 국가통합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107억원 등 총 219억원을 투자한다. 


주력 분야인 신약 개발에는 498억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유효물질 도출부터 임상2상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 387억원, 바이오·의료기술개발 110억원이다.


의료기기 연구개발부터 임상, 인허가, 제품화까지 지원하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에는 57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재생의료 분야는 448억원을 지원한다. 


합성생물학 핵심기술 개발 연구는 73억원을 신규 지원하며 뇌 기능 규명과 뇌질환 극복 연구 136억원, 뇌과학 선도 융합기술개발에는 177억원,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난치성 질환과 항암치료를 위한 원천기술개발 50억원, 유전자 교정·제어·복원 기술 고도화 및 전달기술 개발 90억원을 투자한다. 


인공지능(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 등에는 756억원이 제공된다. 제약사가 보유한 신약개발 데이터 학습을 통해 개발을 효율화하는 연합학습 플랫폼은 12억원, AI 기반 항체 설계 플랫폼 50억 원, 대형장비 활용 신약 디자인 플랫폼에 40억원을 지원한다. 


한국인 100만명의 유전체·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바이오 데이터 수집‧관리‧공유 기반 조성, 데이터의 활용 실증 연구 및 소재 클러스터 육성에는 654억원을 투자한다.


글로벌 바이오 선도그룹과의 연구 협력, 국가 간 MOU 등 국제 공동 R&D 프로그램은 291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첨단 바이오 R&D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바이오 기술이 국민건강 증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난제 해결에 기여하고 신기술·신산업 창출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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