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자회자 온코닉테라퓨틱스 '상장' 잰걸음
기술성 평가 'A·BBB' 획득 통과···오너 3세 한상철 사장 주도 눈길
2024.01.18 12:59 댓글쓰기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연내 코스닥 상장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 상장과 신약 허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8일 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회가 평가 등급에서 각각 'A'·'BBB'를 책정했다.


IPO 업계가 상장 문턱이 높아지고 있고 기술성 평가 기준도 상승하는 등 상황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번 평가를 통해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회사 측은 자체 신약 개발 기술에 대한 완성도 및 우위성, 사업화 역량과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3월 P-CAB 계열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자스타프라잔'을 1억 2750만달러 규모로 중국 기술수출, 이후 6월 식약처 신약허가승인(NDA)을 신청했다.


업계에서는 자스타프라잔의 금년 허가를 점치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국산 신약 후보로, 신약 허가가 된다면 대웅제약 신약 '엔블로'에 이어 37호 신약에 오르게 된다.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평가 기관들은 해당 신약 임상 완성도를 비롯 사업성 측면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에 따르면 제일약품과 온코닉테라퓨틱스가 함께 신약 허가에 전사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으로 식약처 품목허가는 금년, 제품 출시는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는 제일약품 오너 3세 한상철 사장이 천명했던 R&D 투자 및 신약개발 강화 성과로, 업계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너 3세 자회사의 신약개발 이니셔티브(창시)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상철 사장의 아웃소싱 연구개발 자회사의 상장과 신약 허가, 제품 판매 등이 차례대로 이어지게 된다면 기존 국내 전통 제약사들에서는 찾기 어려운 사례로 인정될 전망이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연구개발 기술력과 다양한 성과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가진 기업임을 인정받게 된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에 속도를 내 국내 바이오산업 신뢰를 높일 기회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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