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바이오 참전···오너 3세 '전병우 상무' 주도
노화연구센터·디지털헬스연구센터 등 신설···전문인력 채용 이어 M&A도 검토
2024.02.23 06:34 댓글쓰기



삼양식품이 바이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 지주사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지주사 산하 연구소 삼양스퀘어랩을 통해 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실제로 삼양라운드스퀘어는 바이오 사업을 위해 최근 노화 및 디지털헬스 관련 R&D 조직을 신설하고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등 과학기술 기반 푸드케어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상황에서 노화 방지 및 디지털헬스 분야 별도 조직을 신설해 바이오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노화연구센터, 디지털헬스연구센터, 미래R&D전략센터에는 연구 센터장을 비롯 박사급 인력을 포함해 전문 연구진 수십 명이 채용된다.


노화연구센터는 노화 관련 R&D 기획과 파이프라인(후보물질) 개발 총괄, 미래R&D전략센터는  연구소 바이오 중장기 전략 수립 및 노인성 질환 파이프라인을 개발한다.


특히 바이오 사업 추진은 삼양식품 오너 3세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김정수 부회장 장남인 전병우 상무는 2019년 삼양식품 입사 이후 해외전략부문장을 거쳐 그룹 경영전략을 맡고 있다. 지난해 9월 비전 선포식을 통해 처음 공식 석상에 자리한 바 있다.


이번 바이오 진출 배경엔 식품 분야에서 '불닭볶음면'에 의존적인 사업 구조 타개와 동시에 정부가 바이오 경제 2.0 등 추진방향을 발표하면서 바이오 중심 생태계 조성이 예고 됐기 때문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노화 관련 기업과 M&A 등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삼약식품 관계자는 "삼양라운드스퀘어 산하 연구소인 스퀘어랩을 통해 최근 바이오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건"이라며 "신성장 동력 발굴 차원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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