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간병원 의료진 채용에 31억 투입
오세훈 시장, 18개 병원장과 간담회…"응급실·중환자실 기능 유지"
2024.03.08 11:43 댓글쓰기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지역 주요 병원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서울시가 전공의 사직 사태 극복을 위해 민간 의료기관 의료인력 긴급 채용에 31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서울지역 주요 병원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원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6곳과 서울의료원, 강동경희대병원 등 종합병원 12곳의 병원장들이 참석했다.


오세훈 시장은 "공공병원 인력 채용을 위해 26억원을 지원했고, 이에 더해 민간 응급의료기관에서 의료인력을 긴급 채용할 수 있도록 31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가 지원금은 당직의, 입원전담의 채용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질환별 응급환자를 전문병원으로 우선 이송해 치료하는 비상대응체계를 운영 중이며, 8개 시립병원과 25개구 보건소 등 공공의료 진료를 연장하고 응급실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오 시장은 "사태 장기화와 중증환자 증가로 어려움이 커질 것"이라며 "메르스, 코로나 등 위기 상황에서도 그랬듯 시와 병원의 협력으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중증·응급 환자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응급실과 중환자실 기능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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