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복지부 장관 "의료개혁특위 참여" 제안
오늘 대한병원협회 간담회, 필수의료 발전 공감대 형성 등 현안 물꼬
2024.04.03 18:41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한병원협회에 의료개혁특위 참여를 제안했다. 


정부와 의료계 대화를 위한 교두보 마련을 요청하고 향후 필수의료 활성화를 위한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대한병원협회 간담회에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공의 집단행동 관련 비상진료체계 점검 ▲필수의료 확충 ▲의료개혁특별위원회 구성 및 병원협회 의견 청취 ▲보건의료 분야 우선적 지원 영역 등을 논의했다. 


병원협회 측에서는 윤동섭 병협 회장(연세대 총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김성완 경희대학교의료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의료현안 공감대 확보 및  지속 가능 정책 제안


조 장관은 "현재 정부는 각 층에서 의료계, 전공의 분들과 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의료계와 정부 간 공감대 더 넓어지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윤동섭 회장은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수가 현실화 등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정책이 함께 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타 병원장들 역시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현장 의료진의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며 의료체계가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제대로 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필수의료 지원 방안 등 의료개혁특위 구성 방식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윤 회장은 “병원협회에서 심사숙고해 추천한 전문가를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승일 병원협회 부회장(서울아산병원장)은 “의료계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균형 잡힌 구성이 필요하다"며 "각 필수진료과의 상황이 반영된 세부적인 안건 등이 논의돼야 한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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