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이후 열린 첫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김택우 비대위원장과 임현택 회장 당선인이 오해를 풀고 손을 잡았다.
임현택 당선인은 14일 의협 비대위 회의에 참석한 뒤 SNS를 통해 "오늘 비대위에 와서 그동안 있었던 오해와 서운했던 점에 대해 김택우 위원장과 대화로 잘 풀었다"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 위원들도 다같이 박수로 격려해줬다"면서 "남은 기간 모든 직역이 잘 협력해 이 난국을 잘 풀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의협 비대위는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제8차 회의를 진행했다.
김 비대위원장도 회의 전 "소통에 약간 애로점이 있었지만 오늘 부족했던 점이 있다면 말씀드리고 서로 같이 마음을 맞추겠다"면서 화해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어 "사실 처음부터 그렇게 갈등이 있었던 건 아니다"라며 "그간 대화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있다면 대화하고 서로 마음을 맞춰 단일대오로 가는 건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서로 마음을 모아 주어진 큰 숙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서 당선인도 같은 생각이라고 본다"며 "외부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큰 문제는 없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