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전공의들 복귀" 호소
2024.05.29 16:54 댓글쓰기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이 원장 타이틀을 떼고 선배 의사로서 전공의들 복귀를 재차 호소. 병원에 따르면 박승우 원장은 지난 5월 23일 ‘그리운 선생님께’란 제목으로 소속 전공의 500여 명에게 e메일 서신을 발송. 앞서 박 원장은 금년 2월말에도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직후 복귀를 호소하는 문자를 보낸 바 있어. 


박 원장은 “잔설이 녹기 전 떠나간 선생님을 초록이 무성해진 지금도 만날 수 없어 무척 그립다”고 운을 떼면서 “밤늦은 시간, 수술을 앞둔 환자가 몇 번이고 같은 질문할 때도 최선을 다해 설명하던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 숟가락 사용이 어려운 재활 환자를 매번 소독해주며 안타까워하던 선생님, 늦은 시간에도 잊지 않고 면회가 어려운 중환자 가족들을 위해 손수 연락해 안부를 전해준 선생님 사연에 가슴이 따뜻해졌다”라고 전공의 칭찬카드에 언급됐던 내용을 소개. 그는 특히 생명의 최전선에서 환자를 지키는 의사들 존재를 강조. 박 원장은 “지금 전공의 선생님들 빈자리를 지키고 계신 많은 교수님, 임상강사분들, 그리고 다른 케어기버(병원 구성원)분들이 헌신하는 이유도 우리 생계를 위한 직장인 이유가 아니라 이곳이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이고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곳인 이유"라며 "환자를 버리고는 우리 존재 의미 자체가 희미해진다는 명백한 사실 때문"이라고 호소.


그는 의대증원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선배들의 미안한 마음도 피력. 박 원장은 “의대 증원 사태로 인한 선생님들 불안과 염려, 복잡한 마음에 대해 공감한다.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해 선배 의사로서 안타깝고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좋은 의사가 되기를 희망한다면 환자 곁으로 돌아와 임상의사로서 배우고 익혀야 한다"고 강조. 그는 "좋은 의사에게는 미래가 결코 어둡지 않다. 여러분의 용기있는 선택을 기다리고 그 선택을 존중하겠다"고 거듭 호소.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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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 일반의로 레이저 치지직 하고 살거라니까요 05.29 21:52
    욕먹어가면서까지 왜 전공의 생활을 해야하나..



    레이져로 치지직 해서 돈벌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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