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님, 전공의 복귀 입장 확인해주세요"
복지부, 개별상담 협조 요청 공문 발송…"이달 29일까지 결과 제출"
2024.05.25 05:55 댓글쓰기



정부가 전국 수련병원 병원장에게 전공의들을 개별 상담해 복귀 의사를 확인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전국 수련병원장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전공의 개별상담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공문에서 복지부는 “전공의들의 근무지 이탈에 따른 수련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진료공백 최소화, 전공의 조속한 복귀 노력 일환으로 수련병원을 통해 개인별 상담을 실시해서 전공의들 복귀 의사를 확인코자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공문 하달이 알려지자 일선 수련병원에서는 적잖은 반발이 피력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실적으로 연락도 잘 안되는 전공의들과 상담 자체가 불가능하고 시간적으로도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의대 교수들은 정부 잘못으로 발생한 사안인데 책임을 병원과 교수들에게 떠넘기는 행태라는 불만이 크다. 


복지부는 수련병원장이나 진료과 과장이 근무지를 이탈 중인 전공의 전체를 대상으로 대면 상담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상담 내용에 전공의 과정 복귀 의사와 향후 진로 등을 담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상담 진행 후 오는 5월 29일까지 그 결과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를 통해 복지부는 전공의들 복귀 입장을 확인하고, 상담 내용을 향후 전공의들을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전국 주요 수련병원 100곳에서 일하는 전공의는 9996명으로 이 가운데 600여 명만 병원에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등 처분과 관련해서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이날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전공의 처분의 시기나 수위, 방법 등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현재는 유연한 처분이라는 당초 기조에 따라 절차가 중지돼있는 상태에서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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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 05.29 08:05
    그냥 과감하게 버릴건 버리고 가야함. 자는 사람은 깨울수 있다. 하지만 자는척 하는 사람은 깨울수 없다. 고로 들어올 애들 거의 없다 봐야함.
  • 오오오 05.25 10:32
    박민수 이놈 니가 할일을 왜 병원에 떠넘기냐?

    병원에교수들 전공의없어 번아웃상태인데

    너 미쳤니?

    윤석열 닮았구나 어차피 운명공동체가 됐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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