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6월 10일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일본 나가사키대학과 한일 방사선 비상진료 분야 국제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나가사키대학과 의학원은 지난 2017년 방사선 비상진료 분야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작년 갱신 후 협력사업 성과 검토와 추진 과제 논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나가사키대학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원폭 투하로 인한 일본 자국 내 피폭자 관리 및 방사선 건강영향 연구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원자력 재해 의료팀의 파견 및 활동을 지원하는 원자력 재해 의료·종합지원센터로서 일본 전역 의료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교훈 및 주민 생활 재건을 위한 소통을 주제로 나가사키대학 노보루 타카무라 교수와 히토미 마츠나가 박사 강연을 진행했다.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은 “방사선 비상진료 정보 교류의 장(場)을 마련해 국내 방사선 비상진료 체계를 고도화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도출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