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中 법인-다산제약, 변비 치료제 MOU
선양다산연구소와 액제 사업 협업···PEG-3350 연구·생산 협력
2024.08.16 05:42 댓글쓰기

대웅제약의 중국 법인 요녕대웅제약이 중국 내에서 액제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중국 법인 ‘요녕대웅제약’이 다산제약의 중국 내 연구소 ‘선양다산연구소’와 ‘액제 경구형’ 만성변비 치료제의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요녕대웅제약은 지난 2013년 대웅제약이 중국 요녕성에 설립한 ‘내용액제’ 생산 전문기업이다. 내용액제란 시럽제, 현탁액처럼 약품을 물 등에 용해해서 만든 액상의 약을 말한다.


요녕대웅제약 중국 전용공장은 한국과 중국 GMP 인증을 통과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용기 다양화, 고농도 제품 생산 등 차별화 전략으로 중국 내용액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중국 시장에 스타빅(지사제), 뉴란타(제산제)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요녕대웅제약은 다산제약이 만성변비 치료제로 개발 중인 ‘PEG-3350’을 생산한다. GMP 인증 시설을 바탕으로, 현지 제조소가 없는 다산연구소 생산지 역할을 맡는 셈이다.


요녕대웅제약과 다산제약 선양연구소는 지난 2022년 양사 간 품목 연구 및 생산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른 품목 연구와 생산도 함께하는 협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 관계자는 “중국에서 체결된 한국 기업의 양사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좋은 사례”라며 “요녕대웅제약은 다양한 질환의 공동개발 및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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