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의사회(회장 홍순원)는 "지난 8월 24일 오후 4시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제19회 전국여의사대표자대회 및 8월 학술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역대회장, 의과대학 여동창회장, 지회 임원을 비롯한 회원들이 모여 화합을 다졌으며, 전국 의료계 여성 지도자들과 함께 '의료정책과 여의사 리더십'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홍순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중앙회와 지회, 여동창회, 여교수회의 리더십이 모이는 자리로 시작된 전국여의사대표자대회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의료계 여성 리더들과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발전했다"며 "여성 리더십 결집과 역할에 대해 깊이 논의하는 시간이 돼 지혜를 모으고 미래를 여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특히 의정사태와 관련해 의료정책과 의료개혁이라는 중요한 키워드 아래, 여성 리더십의 활약과 각성이 필요한 시점에서 개최돼 의미가 더 크다"며 "의료계의 답답함도 시원하게 해소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개회식에서는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김선민 국회의원, 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 한미애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의협 대의원회 김교웅 의장 축사는 한미애 부의장이 대독했으며, 이성규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3부 전국여의사대표자대회는 '의료정책과 여의사 리더십'을 주제로 한 심도있는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대한의사협회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원 원장이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붕괴에 대한 의료계 대안'을 주제 발표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박향 前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노혜린 인제의대 의학교육학교실 교수, 성시열 성내과의원 원장, 양훈진 이화미즈산부인과의원 원장, 고은선 고은여성병원 원장, 김현정 세종충남대병원 피부과 교수 등이 의대 증원 문제와 필수의료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