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남양주·양주시' 공동 확정
道, 의료와 돌봄 결합한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운영 계획
2024.09.13 11:57 댓글쓰기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지역으로 남양주·양주시가 공동 확정됐다. 이번 결정으로 경기도의료원은 기존 6곳에서 총 8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새롭게 설립되는 공공의료원은 의료와 돌봄을 통합한 '혁신형 공공병원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후보지로 거론됐지만 미선정된 5개 시군(의정부시, 동두천시, 양평군, 가평군, 연천군)에는 맞춤형 지원 대책 수립해 북부지역 의료체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공공의료원 설립 지역을 남양주시와 양주시 공동 확정하고 혁신형 공공병원으로 건립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2030년께 착공을 목표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2개 의료원은 각각 남양주 백봉지구, 양주 옥정신도시에 각각 건립된다. 


도는 획기적인 디지털화, 대학병원과의 연계 강화, 의료 필수인력의 교육훈련 확충 등 서비스를 혁신하고 민간병원의 운영 기법 및 클라우드 기반 전산시스템 도입, 지역 협력 병원 및 보건소와의 연계 확대 등 경영 효율성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호평동 백봉지구에 종합의료시설 부지 3만38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양주시는 옥정신도시 내 종합의료시설 부지 2만6400㎡를 제안했다.


도는 의료원 이용권역 인구를 남양주 의료원의 경우 구리·가평·양평까지 포함해 110만명, 양주 의료원의 경우 연천·포천·동두천·의정부를 포함해 101만명으로 추산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1일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하나로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입지를 남양주와 양주로 선정해 발표했다.


후보지역 지원의 경우 경기도 최초로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운영비와 시설장비 도입에 총 27억원을 지원한다.


보건인력이 부족한 연천군에는 29억원을 지원해 의사인력 추가 지원, 인건비 도비 지원 확대, 공보의 우선 배치 등 연천군보건의료원 역량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은 남양주시와 양주시로 확정한다. 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의 심사와 의견을 반영해 후보지를 복수로 결정했다”며 “설립될 공공의료원은 의료와 돌봄서비스를 융합한 혁신형 공공병원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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