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세브란스·고대 등 8개 병원 '3600억 지원'
교수들 휴진 미철회 선(先) 지급 제외···건보공단 "3개월분(6~8월) 제공 방침"
2024.10.04 05:17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의과대학 교수들의 무기한 휴진 미철회를 이유로 건강보험 선(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던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고대안암병원 등 8개 병원이 건강보험 지원 길이 열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일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고려대병원 등 8개 기관에 건강보험 선지급 지원 신청서 제출 요청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공의 사직 장기화로 주요 병원들 경영난이 가중됨에 따라 이를 해결하고 응급실 등 의료현장 붕괴를 막고 정상화를 지원키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와 함께 선지급 지원 기간이 연장 및 내년 상반기 상환 유예 등도 함께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 대상에 포함된 8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 ▲강릉아산병원 ▲울산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대안암병원 ▲고려대구로병원 ▲고대안산병원 등 8곳이다.


앞서 지난 8월 해당 병원들은 보건복지부에 선지급 대상 재포함을 요청했고 한 달이 지난 후 선지급 결정을 내린 상황이다. 알려진 규모는 지난 6~8월 3개월분인 3600억원 수준이다.


앞서 정부는 전공의 집단 사직 등 의정갈등 장기화로 병원들을 경영난을 지원하기 위해 전년도 건보 급여 매출의 30%를 우선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현재 선지급 금액은 전국 63개 병원 대상으로 3개월간 매달 3600억원, 총 1조800억원 가량 투입됐다. 8개 병원의 선지급이 포함되면 71개 병원 1조5000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5월께 건보 선지급 조건으로 교수들 휴진 철회 등 필수의료 유지를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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